아리수 홍보 및 해외 선진 기술 동향 파악 계획

서울시가 다음 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물 분야 행사에 참여해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의 우수성을 알린다.
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아리수본부는 내달 24일부터 28일까지 스톡홀름 워터프론트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리는 ‘2025 세계물주간(World Water Week)’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부는 최근 아리수 홍보부스 운영 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준비에 들어갔다.
스톡홀름 세계물주간은 1991년부터 스톡홀름 국제 물 연구소(SIWI)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100개국 이상의 전문가와 기관이 모여 수자원 관리와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물 분야 최대 국제회의다. 올해 주제는 ‘ 기후 변화를 위한 물(Water for Climate Action)’이다.
아리수가 스톡홀름 세계물주간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본부는 2018년과 지난해 두 차례 싱가포르 국제물주간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로 국내 ‘워터코리아’를 포함한 세계 3대 물주간 행사에 모두 참여하게 된다.
본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스톡홀름은 처음 가는 행사로 아리수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며 “부스에서는 아리수의 품질과 수질 관리 시스템 등 경쟁력을 소개하고, 해외 선진 기술과 동향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홍보관은 6㎡ 규모로 꾸려진다. 부스에서는 방문객 상담 등 현지 네트워킹과 홍보가 동시에 진행된다. 또한 본부는 디지털 온라인 전시 준비와 자료 업로드도 병행해 온·오프라인에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본부는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아리수 홍보를 넘어 향후 기술 협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본부는 내년부터는 세계물주간의 ‘스톡홀름 국제 물상(Stockholm Water Prize)’ 수상을 목표로 준비에 나선다. 이 상은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와 보존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주어지며 상금은 15만 달러 규모다.
서울아리수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홍보관 운영에 집중하지만 내년에는 기술과 성과를 출품해 본격적으로 국제적 평가를 받을 계획”이라며 “다만 출품 소재 등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