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서구가 오는 10월 18일 서울식물원과 한강 일대를 배경으로 러닝 페스티벌 ‘제3회 강서 허준 런(RUN)’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서는 총 260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허준런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행사로 강서구 대표 축제인 ‘허준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올해는 기존의 10km, 5km 코스에 더해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할 수 있는 3km 패밀리런 코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대회 코스는 서울식물원 호수원을 출발해 습지원 산책로와 마곡나들목, 한강공원 등 강서구의 대표 자연 경관을 따라 달리는 구간으로 구성됐다. 10km와 5km 코스는 각각 한강공원과 증미산 반환점을 지나 초지원으로 돌아오며 3km 패밀리런은 식물원 내부 코스를 가볍게 돌 수 있는 짧은 거리로 마련됐다.
참가비는 10km와 5km 코스가 각 4만 원, 3km 패밀리런은 2만 원이며 기념 티셔츠와 완주 메달, 간식 등이 제공된다. 접수는 7월 1일부터 허준런 누리집에서 진행되며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공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 체험 행사가 함께 열리는 허준축제가 이어져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강서 허준런은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지역 문화의 장이 되고 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 운영으로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허준런 운영사무국이나 강서구 체육관광과에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