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버노바, 프로피시 매각 검토 보도에 4% 약세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5.34% 하락한 300.71달러에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싸움을 재개하자 투자자들의 불안도 다시 커졌다.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머스크는 역사상 그 어떤 사람보다 많은 보조금을 받았을지 모른다”며 “보조금이 없다면 그는 아마도 가게를 닫고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또 “더는 로켓 발사도 위성도 전기차 생산도 없을 거고 우리나라는 엄청난 돈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효율부(DOGE)에 이 문제를 자세히 검토해보라고 해야 할까? 엄청난 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직전 머스크 CEO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예산안을 향한 비난을 재개한 데 따른 반응이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DOGE가 머스크를 주시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압박했다.
머스크 CEO도 지지 않았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보조금을) 당장 전부 삭감하라고 말하겠다”고 응수했다.
앱 소프트웨어 제조사인 프로그레스소프트웨어는 13.03% 급락한 55.52달러에 마감했다. 2분기 준수한 실적 발표에도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프로그레스소프트웨어는 2분기 매출이 2억374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팩트셋 전망치보다 10만 달러 부족했지만, EPS는 전망치를 웃돌았다.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은 프로그레스의 견고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그러나 매출총이익률은 3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장비 제조사 GE버노바는 4.37% 하락한 506달러를 기록했다. 낙폭은 장중 7%까지 벌어졌다. 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부인 프로피시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GE버노바가 프로피시 매각을 모색하고 있다”며 “재무 자문가들과 매각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일부 관계자는 해당 자산 가치가 최대 9억 달러, 심지어 1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GE버노바 대변인은 “잠재적인 거래와 관련한 소문과 추측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8% 하락했고 메타는 2.56%, 엔비디아는 2.97% 내렸다. 반면 애플은 1.29%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