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남미 사업 이끈 아이작 리, 북미 대표도 겸임…스쿠터 브라운 물러났다

입력 2025-07-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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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리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겸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의장. (사진제공=하이브)
▲아이작 리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겸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의장. (사진제공=하이브)

하이브의 남미 법인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HBL)의 아이작 리 의장이 북미 사업도 총괄하게 됐다.

하이브는 1일 북미 법인인 하이브 아메리카(HBA)의 신임 의장 겸 대표이사(CEO)에 아이작 리 HBL 의장을 임명했다.

콜롬비아 출신인 아이작 리는 세계 최대의 스페인어 콘텐츠 텔레비전 채널 유니비전 커뮤니케이션과 텔레비자의 최고 콘텐트 책임자를 역임했으며, 종합 음악 기업 엑자일 콘텐츠의 창립자로 활동한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다. 하이브가 남미에 진출해 HBL을 설립한 2023년 11월부터 의장을 맡아 남미 사업을 이끌어오다 이번에 북미 사업 대표도 겸하게 됐다. 하이브 남미와 북미사업의 통합 운영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사업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

HBA는 산하에 저스틴 무어, 토머스 레트, 라일리 그린, 칼리 피어스 등 컨트리 뮤직 아티스트가 속해있는 빅 머신 레이블 그룹(BMLG), 릴 베이비, 릴 야티, 퀘이보, 빅엑스더플러그 등 톱 힙합 레이블로 알려진 QC(Quality Control) 미디어 홀딩스, 그리고 최근 ‘날리(Gnarly)’, ‘가브리엘라(Gabriela)’, ‘게임보이(Gameboy)’ 등 신곡 발표를 통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캣츠아이의 소속사인 하이브 x 게펜 레코즈(HYBE x Geffen Records) 등을 두고 있다.

하이브 측은 “아이작 리 신임 대표는 탁월한 기획력과 높은 현지 시장 이해도, 긴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이브 미주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하이브 한국 뮤직그룹 아티스트의 북미 영향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이브가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 이후 4년간 HBA를 이끌어온 스쿠터 브라운 전 대표는 비상임 고문(Senior Advisor)으로 이사회에 남아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자문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 브라운 전 대표는 하이브의 미국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큰 기여를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 (사진제공=하이브)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 (사진제공=하이브)

더불어 이날 하이브의 K팝 아티스트 음악사업을 총괄하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의 신임 대표에 유동주 전 코오롱FnC 상무가 임명됐다. 유 대표는 유엔 및 국제기구에서 국제개발 및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업무를 수행했으며, 현대자동차에서 경영전략을 담당했다. 또한 친환경 브랜드 케이오에이(K.O.A)의 창립자 겸 CEO로서 비즈니스 전반을 설계하고 매각한 경험이 있다. 코오롱FnC에서 임팩트 비즈니스 신사업 발굴, 글로벌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전략기획을 이끌다 하이브에 합류했다.

그간 하이브 뮤직그룹 APAC를 이끌어 온 신영재 전 대표는 하이브가 지향하는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의 추진력 강화를 위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하이브 측은 “이번 인사로 각 지역 거점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전개의 실행력을 높이자는 하이브 2.0 전략에 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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