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7월 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4개 권역을 순회하며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 참여가 어려운 국민들을 직접 찾아가 정책 제안과 민원을 접수받기 위해 마련됐다. 국정기획위는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강원권을 시작으로 충청권, 경상권, 호남권의 주요 거점도시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산불과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과 장기간 미해결된 민원·공공갈등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국민의 의견이 국가의 방향이 된다는 생각으로, 단 한 명의 의견이라도 소중히 듣고자 민생 현장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며 "국민주권정부 출범에 따라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과 민원들도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해답을 찾아내는 '진짜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전문 조사관들을 배치해 현장에서 즉시 해결 가능한 민원은 바로 처리하고, 지역 숙원사업 등 복잡한 사안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한주 위원장을 비롯해 신필균 국민주권위원장, 조승래 대변인 겸 상임 국민주권위원장, 7개 분과장, 송창욱 국민주권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접수된 국민 제안을 검토해 실현 가능한 사항은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인근 시·군·구 주민들도 거점도시 청사를 방문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민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