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지누가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새로운 살림남 지누가 출연해 변호사 아내 임사라와 아들 시오를 공개했다.
이날 지누는 “지누션의 지누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잘 지냈다”라고 그간의 근황을 짧게 전했다.
오전 7시에 출근해 오후 8시 퇴근까지 30분 단위로 바쁘게 사는 임사라와 달리 지누는 느릿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임사라는 “남편이 저랑 연애 때와 결혼 2~3년 때까지도 활동을 안 했다. 힙합계의 나무늘보라는 별명이 있더라”라며 “사람들이 영원히 기억할 거 같냐. 할 수 있을 때 하라고 했다”라고 ‘살림남’ 출연을 적극 추천했다고 밝혔다.
‘살림남’을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지누는 아내 임사라를 비롯해 아들 시오, 럭셔리한 자택까지 함께 공개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특히 지누는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 시오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지누는 “50살에 사라를 만났다. 내 삶에 아이는 없겠구나 생각하고 살다가 인생 최대의 선물을 받았다”라며 “제 심장이 나와서 걸어 다니는 거 같다. 아이 생기기 전엔 내가 우선이었는데 이젠 시우가 우선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이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후에도 지누는 능숙하게 시오의 우유를 챙기거나 책을 읽어주고 식사 준비에 꽃을 손질하는 등 살림남의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아내 임사라는 지누의 분량을 걱정하며 “못 보여준 모습이 많다. 그런 모습을 못 보여줄 때마다 놓치는 것 같아 아쉽다”라고 토로했다.
지누는 남은 시간도 아들 시오와 보내며 연예인 지누가 아닌 아빠 지누로서의 모습에 집중했다. 이에 지누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다. 금방 지나갈 거다”라며 “아이가 12살 될 때까지는 엄마 아빠가 최고지만 그 후에는 친구들 그다음에는 여자친구일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남은 10년의 시간을 딱 붙어 있고 싶다”라며 “아이를 늦게 가지지 않았냐. 너무 소중하고 항상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