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뇌물수수 등 세 가지 혐의로 재판 중

2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속보”라며 네타냐후 총리를 두둔하는 입장문을 내놨다.
그는 “이제 막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를 맞게 된 이스라엘이 대전쟁을 이끈 네타냐후 총리를 상대로 우스꽝스러운 마녀사냥을 계속하고 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와 나는 함께 지옥을 겪으며 오랜 적과 싸웠다”며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역사상 전례 없는 전사였고 그보다 더 유능하게 싸운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네타냐후 총리 재판은 즉시 취소돼야 한다. 아니면 국가를 위해 많은 일을 해온 이 영웅은 사면돼야 한다”며 “어쩌면 네타냐후 총리보다 미국 대통령과 더 조화롭게 일할 수 있었던 사람은 없었을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현재 네타냐후 총리는 뇌물수수, 사기, 배임 등 세 가지 혐의를 자국에서 받고 있다. 사업가들로부터 20만 달러(약 2억7214만 원) 상당의 선물을 받았고 호의적인 언론 보도를 대가로 통신사 재벌에게 수억 달러 상당의 규제 완화 혜택을 제공했다는 게 대표적인 혐의다. 재판은 4년 넘게 진행 중이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글은 다른 민주주의 동맹국의 법적 절차에 미국 대통령이 개입하는 전례 없는 사례”라며 “그는 과거 네타냐후 총리 재판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 없고 이런 글을 올린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