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로 묻어간 비트코인…강세 신호에 10만7000달러 터치 [Bit코인]

입력 2025-06-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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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이 10만7000달러 선으로 올라섰다.

26일(한국시간) 오전 9시 2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2% 상승한 10만7248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2% 밀린 2418.07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0.3% 뛴 645.80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1.7%, 리플 -0.2%, 에이다 -3.5%, 도지코인 -0.7%, 트론 -0.3%, 아발란체 -3.7%, 시바이누 -0.7%, 폴카닷 -2.4%, 톤코인 -2.4%, 유니스왑 -1.2%, 앱토스 -1.1%, 라이트코인 -0.2%, 폴리곤 -3.5%, 코스모스 -1.8%, OKB +1.7%로 집계됐다.

뉴욕증시는 숨 고르기 장세로 마감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6.59포인트(0.25%) 내린 4만2982.4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2포인트(0.00%) 밀린 6092.16에, 나스닥지수는 61.02포인트(0.31%) 상승한 1만9973.55에 거래를 끝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이 유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한 가운데 인공지능(AI)칩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25일(현지시간) 역대 최고가인 154달러를 경신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이와 별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임기 만료 1년을 앞두고 후임자 조기 지명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심이 완화됐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 증시 움직임에 따라 혼조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나스닥 기술주 상승에 소폭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 간 상관관계가 다시 높아진 것이 달러 체계에 대한 신뢰 약화가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과 S&P500의 30일 상관계수는 지난달 0.4를 넘어서며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같은 시기 달러인덱스(DXY)는 12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은 9%, S&P500은 6% 상승했다. 이는 달러 가치가 흔들릴 때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희소성을 띈 자산으로 피신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어 "브릭스(BRICs) 중심의 반 달러화 흐름,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확대, 비트코인을 고려하는 주권 펀드들의 움직임 등도 이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결국 비트코인과 주식의 동반 랠리는 전통적인 위험자산 선호의 신호가 아니라, 달러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경고"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고 내다봤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젤레는 "현재 비트코인은 핵심 지지 구간을 회복하며 일봉 차트에서 불 페넌트 패턴에 진입했다. 불 페넌트 패턴은 급등 이후 고점 근방에서 횡보를 거치는 패턴으로, 상단 돌파 시 강한 상승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패턴의 목표가는 현재 가격 대비 약 54% 높은 16만5200달러"라고 분석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8포인트 오른 74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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