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개최하는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폰을 공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갤럭시Z폴드7 울트라’라는 명칭의 초프리미엄 모델이 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26일 해외 IT 팁스터(정보 유출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기존 Z폴드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폼팩터를 적용한 신제품을 깜짝 공개할 가능성이 나온다. 명칭은 ‘갤럭시 Z폴드7 울트라’로 알려졌다. Z 시리즈 최초로 ‘울트라’라는 브랜드가 붙은 모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삼성이 기존의 단일 접이식 폴더블을 넘어선, 두 번 접히는 ‘트리폴드(3중 접이식)’ 형태의 제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이 바로 ‘갤럭시 Z폴드7 울트라’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트리폴드폰은 화면을 양쪽으로 두 번 접어 휴대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태블릿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폴더블 디바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그간 수차례 트리폴드 관련 특허와 프로토타입을 준비해왔다. 올 초에는 ‘갤럭시 G폴드’란 이름으로 하반기 출시설이 제기된 바 있다.
삼성의 트리폴드폰은 펼치면 약 10인치 대형 화면으로 사실상 태블릿 PC처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트리플 폴더블폰은 지난해 화웨이가 출시한 ‘메이트 XT’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내놓지 않았지만, ‘The Ultra Experience Is Ready To Unfold(울트라 경험, 더 넓게 펼쳐질 준비를 마치다)’라는 언팩 초청장 문구를 통해 하드웨어 진화를 암시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갤럭시 언팩은 7월 1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1시에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