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파월 비난…“너무 늦어, 금리 최소 2~3%p 인하해야”

입력 2025-06-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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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출석 앞둔 파월 압박
“의회가 이 바보 제대로 다뤄주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버지니아주 앨링턴에서 열린 현충일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앨링턴(미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버지니아주 앨링턴에서 열린 현충일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앨링턴(미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한 번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난하며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24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너무 늦은’ 파월 의장이 오늘 의회에 출석해 금리 인하를 거부한 이유를 비롯해 여러 가지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은 10번 인하했고 우린 0번 인하했다. 인플레이션도 없고 경제는 훌륭하다”며 “최소 2~3%포인트(p)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연간 8000억 달러(약 1090조 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며 “나중에 상황이 부정적으로 바뀌면 그때 금리를 인상하라”고 덧붙였다.

또 “의회가 이 바보 같고 고집센 사람을 제대로 다뤄주길 바란다”며 “우린 앞으로 수년간 그 사람의 무능함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글을 남긴 시각은 오전 1시 32분으로, 새벽에도 파월 의장을 향한 불만을 참지 않았다.

나흘 전에도 파월 의장을 “멍청이”로 부르며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친절하게도 해보고 중립적으로도 해봤다. 못되게도 해봤는데 친절하고 중립적인 태도는 효과가 없었다”며 불평하기도 했다.

한편 파월 의장의 의회 출석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했던 연준 위원이 7월 금리 인하에 목소리를 냈다.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은 전날 체코 중앙은행 주최 콘퍼런스에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애초 예상한 것보다 더 오래 걸리고 늦게 나타나고 효과도 더 작을 가능성이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된다면 다음 회의에서 최대한 빨리 금리를 낮추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또 다른 트럼프 임명자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CNBC 인터뷰에서 “우린 현재 금리 인하를 논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며 “연준은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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