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23일 미국의 이란 본토 공격이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중동 리스크 완화 시나리오에 무게를 둔다고 분석했다.
iM증권에 따르면 2주간의 협상 시한을 부여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군사 행동을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포르도, 나탄즈, 에스파한 등 이란의 세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벙커버스터 GBU-57' 탑재한 B-2 폭격기를 통해 이란 핵 시설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란의 군사 대응능력 약화, 미국의 확전 자제 의지 및 무력 충돌 장기화시 초래될 이스라엘과 이란의 경제적 부담 등이 리스크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당분간 유가 흐름에 주목해야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중동 상황이 불확실성하고 예측이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비관적인 상황만은 아니다"라며 "이번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이 오히려 리스크 완화의 분수령이 될 여지도 있어, 결국 유가 추이가 리스크 증폭 혹은 완화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