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엄태웅이 9년만에 복귀하는 가운데 아내 윤혜진의 SNS 글이 눈길을 끈다.
22일 윤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게 일어난 일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그 일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는 것은 인간의 최후의 자유다”라는 글을 공유했다.
이는 엄태웅의 복귀 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올라온 글로, 윤혜진은 전날 남편의 복귀에 감격스러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특히 윤혜진은 “답 없는 기다림 속에서 기대도 해보고, 상상도 해보고, 또 한편으로는 오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며 십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라며 “이렇게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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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엄태웅 주연의 영화 ‘아이 킬 유’의 포스터를 공유했으나,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다. 이후 ‘선택’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서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과거 사생활 이슈가 있었던 남편 엄태웅의 복귀를 축하하는 윤혜진의 태도를 누군가 지적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내놨다.
엄태웅은 2016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으나, 고소인의 거짓 주장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다만 성매매 혐의는 인정되어 벌금 100만 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고,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
운혜진은 이에 대해 2020년 “(엄태웅은)충분히 자숙했다.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것”이라며 “남의 일에 말을 얹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엄태웅과 윤혜진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