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부 지방 곳곳 호우 특보…"시설물 관리·안전 유의"

입력 2025-06-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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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지난해 7월 집중 호우로 갑천 제방이 무너지며 침수 피해를 입은 대전 서구 용촌동 정뱅이마을에서 주민들이 비가 쏟아지자 불안한 마음으로 논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지난해 7월 집중 호우로 갑천 제방이 무너지며 침수 피해를 입은 대전 서구 용촌동 정뱅이마을에서 주민들이 비가 쏟아지자 불안한 마음으로 논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주·익산·군산·완주·김제·부안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해제됐다.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누적 강수량이 150㎜를 넘는 지역이 속출했다. 19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충남 청양은 193㎜에 달한다. 충남 부여 181.0㎜, 인천 금곡 176.5㎜, 충남 보령 175.5㎜, 충남 공주 정안 168.5㎜, 충남 서천 춘장대 167.0㎜, 전북 익산 함라 165.5㎜ 등 각지에서 누적 강수량이 150㎜를 넘었다.

서청주는 이날 시간당 강수량이 17.9㎜를 기록하며 2023년 관측을 개시한 이래 6월 기준 가장 많은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다. 함양군 시간당 강수량은 32.6㎜로, 2010년 6월 관측 개시 이래 두 번째로 많았다.

21일 밤까지 전라권, 22일 새벽까지 경북권 남부와 경남권에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전국에 내리던 비는 충남권은 오후 9시와 22일 0시 사이, 강원 남부와 충북, 전라권과 경북권은 22일 0시와 오전 6시 사이, 경남권은 22일 오전 6시에서 9시 사이, 제주도는 22일 오후 12시에서 3시 사이에 대부분 그치겠다.

21∼22일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30∼80㎜(많은 곳 광주·전남북부 100㎜ 이상), 대구·경북남부, 부산·울산·경남 30∼80㎜(많은 곳 100㎜ 이상), 전북 20∼60㎜(많은 곳 80mm 이상), 제주도 20∼60㎜(많은 곳 80㎜ 이상), 충북남부 10∼50㎜ 등이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부산·울산·경남 서부 남해안과 일부 경남 동부내륙은 21일까지 제주도 북부, 제주도 산지·북부 중 산간은 22일 아침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h 이상(산지 9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한 전라권과 그 밖의 경상권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h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21일 밤부터 22일 오전 10시 사이 중부내륙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 이슬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있는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 등 교량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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