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평택공장 조립라인을 재가동, 조립4라인의 체어맨W를 시작으로 완성차를 다시 출시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평택공장에서 시간당 30대의 차량이 생산되는데 인력재배치 등의 문제로 오늘은 70~80% 선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점거농성으로 평택공장에는 생산·조립라인에 마무리 작업만 남긴 차량 등 생산공정에 있는 100여대가 남아 있는 상태다.
조립4라인에서는 체어맨W와 체어맨H, 로디우스 등 3개 차종이, 조립3라인에서는 렉스턴과 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등 4개 차종이 생산된다.
쌍용차는 이달말까지 2천600여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9~12월에는 매달 4000∼4500대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생각보다 시설 파손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당초 2~3주 정도 예상했던 생산 재개가 1주일만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9월부터 월 400여대를 생산하면 회생계획 예상치인 연 2만7000대를 넘어서기 때문에 회생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 600여개 협력업체들의 모임인 협동회 채권단도 공장 재가동에 맞춰 12일부터 부품 공급을 전면 재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