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원자력SMR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달 중순 상장한 지 한달 만에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 원자력 관련 ETF 중 가장 빠른 성장세다. 상장 이후 전날까지 수익률도 26.87%에 달한다.
SOL 미국원자력SMR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집중투자 할 수 있는 ETF다.
SOL 미국원자력SMR 상장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원자력 산업 활성화 행정명령’서명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세제 혜택 축소,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구조 개편, 규제 간소화 등 원전 중심 에너지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후속 조치가 체계적으로 추진됐다.
이런 미국 원자력 산업을 향한 기대감이 급속도로 확산하며 개인투자자는 한 달간 456억 원, 기관투자자는 230억 원 넘게 각각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미국 원자력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SOL 미국원자력SMR 주요 편입 종목인 센트러스에너지(81.96%), 뉴스케일파워(67.12%), 오클로(67.07%), 카메코(32.16%) 등은 원자력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강세 흐름을 주도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초 취임 직후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난달 행정명령을 통해 원자력 산업을 미국 에너지 전략의 핵심으로 명확히 규정했다”며 “이후 일련의 관련 정책들이 단계적으로 실행되며 정책 일관성과 실행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정책 조합은 원전 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민간 투자 유도로 이어지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 에너지 안보 확보, 기술 산업 패권 확보라는 국가 전략 목표와 맞닿아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정책 효과가 실물 수요와 산업 성장으로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