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글로벌이 한남 재개발 구역 건설사업관리(PM) 용역을 잇달아 수주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원전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원전 테마에 올라탈 수 있다는 기대도 주가 상승에 박차를 가했다.
19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한미글로벌은 전 거래일 대비 27.01% 오른 2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건설사업관리(PM) 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남4구역에 이어 3구역에서도 PM을 맡게 된 것이다. 회사 측은 통상 인접 구역에서는 같은 업체를 쓰지 않지만, 한미글로벌의 사업 관리 능력과 공사비 협상 실적 및 기술 제안이 높은 평가를 받은 덕분에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95제곱미터(㎡) 구역 내 공동주택 5800여 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지 중 가장 큰 사업지로 꼽힌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전일 한국전력기술과 '원전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사는 원전 설계 등에 대한 사업관리 역량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준위 방폐물 처분장 등 원전 사후관리분야에서의 사업 발굴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오너스 엔지니어링 등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데에도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