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이달 17일 대학을 서울의 성장기반으로 삼고 도시성장을 견인하는 혁신기지로 조성하고자 ‘서울시-대학 도시계획 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기술 발전에 따른 대학의 공간수요 및 미래 여건변화에 대응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계획적 지원현황을 재점검, 대학혁신성장 및 지역상생을 실현하고자 하는 목적 아래 개최됐다.
대학 도시계획 혁신’에 참여 중인 고려대, 서강대, 세종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성서대, 홍익대 등을 포함해 대학 관계자 총 50여 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우선 미래인재 양성공간과 산학연 협력공간 등 혁신성장시설을 조성하며 ‘대학 도시계획 혁신’에 추진 중인 대학사례를 공유하며 기타 대학들의 추가적인 참여를 안내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1월 도시계획 변경결정 고시하고 같은해 4월 혁신성장시설을 착공했다. 올해 2월 임시사용승인 후 첨단학과 공간 등으로 활용 중이다. 중앙대와 세종대, 성균관대는 지난달 각각 혁신성장시설인 자연공학클러스터, 애지헌, 미래혁신관 신축을 위해 도시계획 결정 고시 완료 후 착공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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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대학혁신 추진과 함께 대학의 물리적·지적 자산을 시민과 공유하는 ‘오픈캠퍼스’ 조성을 위해 서울시는 대학에 지역주민 요구의 실질적인 지역기여시설 도입 검토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대학시설 혁신 관련 추가 제도개선 요청사항에 대한 의견청취 등 소통을 통해 대학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현안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며 서울시와 대학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다졌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는 서울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과 혁신거점 조성을 위해 서울시와 대학이 함께 뜻을 모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전향적,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대학이 도시혁신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