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18일 LG이노텍에 대해 2분기 매출이 부진을 겪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비중 확대를 전망한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22만 원으로 하향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은 4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원·달러 환율이 1분기 대비 약 3% 하락하고, 5월과 6월 평균 환율이 2분기 평균환율을 밑돈 점을 영업이익 감소의 주원인으로 제시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애플의 아이폰 17 초기 생산 물량이 이전대비 낮아질 가능성을 예상하면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도 종전 대비 하향할 수 있다"라며 "다만, 현 주가는 저평가 밸류에이션 구간에 있고, 상저하고의 이익 형태를 고려하면 추가 주가 하락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 확대를 제시한다"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애플이 폴더블폰 모델을 제품군에 추가하면 카메라모듈의 양적 성장으로 추가적인 매출을 전망할 수 있다"라며 "내년에는 신사업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매출이 본격화할 수 있으며, AI 향으로 공급 및 거래처 다각화를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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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000억 원, 458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약화로 반도체 기판도 예상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둔화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전장 부품은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양호한 성장 추세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인 평가 요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