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들의 식지 않는 IT 사랑...LG전자ㆍ삼성전기 등 신고가 속출

입력 2009-08-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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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IT기업들이 시장 주도주로 역할 할 듯"

외국인들의 IT 사랑이 식을지 모르고 있다. 연일 순매수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대표 IT 기업들의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와 LG전자, 삼성SDI 등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에 대한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 대표기업 중 하나인 LG전자는 지난 12일 3%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14만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전일 미국발 악재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3거래일 동안 외인들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추가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LG전자의 올해 초 주가는 5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무려 60%를 넘는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기 역시 외국인들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고점을 새롭게 써 나가고 있으며 삼성SDI 역시 지난 7월부터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모으면서 신고가 행진에 동참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이같은 IT 사랑은 그동안 주도주로써의 역할을 해왔던 이들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기지표들이 속속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2분기 깜짝 실적 발표를 통해 기업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 해 놓은 상태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내 IT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 사고 있다는 것이다. 불황하에서도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으며 선진국지수편입을 앞둔 상황에서 IT기업들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이미 IT주들이 지금까지 주도주로 부각돼 왔었고 한번의 조정을 거쳐 다시 외인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며 "연말까지 놓고 볼 때 실적 등 이들 기업의 주도주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서 팀장은 또 "선진국지수 편입을 앞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 가운데 IT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 또한 외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코스피200 가운데 IT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25%나 된다"며 "향후에도 이들 기업들에 대한 큰 조정보다는 연말까지 시장을 이끌 수 있는 주도주로서의 역할의 비중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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