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씨엔에스 주가가 상장 후 처음으로 공모가 6만1900원을 회복한 후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연일 강세다. 새 정부의 디지털화폐(CBDC)와 원화 스테이블 코인 사업 추진 기대감이 투자자들 매수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11시 38분 기준 LG씨엔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5.77% 오른 7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주가는 7만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CBDC와 스테이블 코인 모두 관리·유통·결제하려면 정보통신(IT) 인프라가 필수다. LG CNS는 국내 최대 블록체인 민간 협의체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의 회원사로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축·운영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금융권 위주로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벌이면서 뛰어난 금융 서비스 개발 역량을 갖췄다는 게 업계 평가다.
LG CNS는 한국은행과 시중은행이 4월 시작한 CBDC 기반 예금토큰 실험 ‘프로젝트 한강’의 기술 개발도 총괄하고 있다. 전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프로젝트 한강을 통해 예금토큰 실험을 하고 있다”며 “연말엔 예금토큰 상용화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OBDIA는 최근 금융결제원과 스테이블 코인 분과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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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새 정부가 민관 합동 100조원 투자, 국가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러스터 구축, '모두의 AI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면서 관련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점도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