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지정학적 긴장감이 완화되면서 코스피지수는 17일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42포인트(1.41%) 오른 2988.0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773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592억 원, 기관이 196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중동 긴장 완화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한 결과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수세에 몰린 이란이 이스라엘과 휴전할 수 있도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해달라고 중동 주요국에 요청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란은 미국이 이란 공격에 참여하지 않는 조건으로 미국과의 핵 협상에 복귀할 수 있다는 내용도 보도됐다.
이에 브렌트유 가격이 1.35% 하락하고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가 각각 0.75%, 0.94%, 1.52% 반등했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증권(4.60%), 전기/전자(3.42%), 제조(1.84%), 기계/장비(1.62%), 의료/정밀기기(1.24%) 등은 오르고 운송/창고(-1.24%), 유통(-0.51%), 화학(-0.38%)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보면 SK하이닉스(4.64%), 삼성전자(3,85%), 삼성전자우(3.51%), LG에너지솔루션(1.37%) 등이 오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6%), HD현대중공업(-2.45%)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1포인트(0.93%) 오른 784.47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820억 원 사는 가운데 외국인이 461억 원, 기관이 220억 원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68%), 비금속(2.13%), 전기/전자(1.78%), 제조(1.16%) 등은 오르고 제약(-0.38%), 운송장비/부품(-0.19%)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천당제약(4.75%), 에코프로비엠(1.89%), 에코프로(1.07%), HLB(1.07%) 등은 상승하고 운송/창고(-1.26%), 건설(-0.66%), 출판/매체복제(-0.02%) 등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