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로쓰리서치는 17일 지니언스에 대해 자체 보안 솔루션이 사이버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시장이 확장됨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니언스는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자체 보안 솔루션을 직접 개발·판매하는 순수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현재 상용화됐거나 개발 중인 대표 솔루션은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대응(EDR), 제로트러스트(ZTNA)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지니언스는 국내 NAC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조달 시장 기준 75%)을 차지하며 사실상 유일한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며 "NAC는 단말 수 기준 라이선스 과금 방식으로, 고객 기업 인원 확장 및 공장 확장 등으로 규모가 커질수록 매출이 증대되며 다른 솔루션에 비해 성장성이 비교적 낮지만 NAC는 핵심캐시카우이자 고이익률 사업 모델 중심"이라고 전했다.
이어 "EDR은 알려지지 않은 위협 및 이상 행위를 감지해 신종 악성코드 등 새로운 위협에 대응 가능하므로 글로벌 EDR 시장은 연평균 24.8%로 NAC에 비해 비교적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구축형으로 EDR을 납품할 수 있는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적은 편이며, 동사가 그중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ZTNA에 대해서는 향후 본격 도입 시 높은 마진율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사가 현재 솔루션을 개발 완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 업계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9~14%씩 성장해 약 6500억 달러(한화 800조 원) 규모로 매우 빠르게 큰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로쓰리서치는 생성형 AI 확산 속 민간 부문의 확장이 사이버보안 전체 시장 규모를 더욱 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 비교적 미비했던 사이버 유출 처벌 제도가 강화되는 흐름 또한 민간 부문 보안 시장의 확장을 강화할 것이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