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사고 증가세 꺾여…“안전 교육 강화 효과”

입력 2025-06-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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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사고 추이. (출처=한국도로교통공단)
▲PM 사고 추이. (출처=한국도로교통공단)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증가세가 처음으로 꺾이면서 업계는 안전 의식 강화 노력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PM 사고는 지난해 223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PM으로 인한 사고는 2020년 89건에서 2021년 1735건으로 급증한 뒤 2022년 2386건, 2023년 2389건으로 증가해왔다. 관련 통계 수집이 시작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해 의미가 컸다. 특히 자전거 사고가 2023년 5146건에서 지난해 5571건으로 치솟은 점과 대비가 됐다.

전체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들었다. PM 사고 비중은 2022년 1.21%까지 올랐다가 2023년 1.2%, 지난해 1.14%로 감소 중이다. 부상자는 2022년 2684명에서 2023년 2622명, 2024년 2486명으로 줄었고, 사망자도 2022년 26명에서 2023년 24명, 2024년 23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PM 사고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3년 0.94%에서 지난해 0.91%로 소폭 줄었다. 같은 기간 자전거 사고 사망자 비율은 2.51%에서 2.98%로 증가했다.

PM 업계는 PM 사고 사망자, 부상자, 중상자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자율적인 안전 운행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업계는 안전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빔모빌리티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 대상 PM 안전교육을 정기 운영하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주차질서 개선과 안전한 PM 이용 문화 확산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한양대학교와 ‘PM 안전’을 주제로 한 산합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자체 이용자 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20대 학생들과 함께 PM 활용과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해답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청소년들이 올바른 이용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고등학교를 방문해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를 개최하기도 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안전 체험 교육을 진행해 실제 주행에 앞서 안전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바이크는 사고 위험이 큰 2인 탑승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인하공업전문대학과 지난해 산하협력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기술적 협력을 강화했다. 인하공전은 PM의 다인 탑승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지바이크는 사용 가능한 기기와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PM 사고 비중이 전체 교통사고의 1% 수준에 그치고 치사율이나 보행자 사고 역시 자전거나 이륜차보다 낮은 만큼, 특정 교통수단만을 배제하는 방식이 실질적인 안전 대책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함께하는 이용자 안전 교육 등 산업 차원의 자율적 노력이 실제 사고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교한 정책 방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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