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한국, 석유 이용 효율 OECD 꼴찌"

입력 2009-08-12 14: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의 석유 이용 효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연구위원은 12일 '석유 다소비 경제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1달러 어치를 생산하는 데 석유 0.14ℓ를 써 OECD 30개국 가운데 석유 소비 효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석유 소비액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이 8.6%로 OECD 30개 회원국(평균 3.6%) 중에서 가장 높았다. 신흥 경제강국인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4개국의 평균치(6.6%)도 상회했다.

이에 따라 1달러를 생산하는 데 투입되는 석유량은 우리나라가 0.14ℓ로 OECD 평균(0.06ℓ)이나 BRICs 평균(0.11ℓ)을 웃돌았다.

석유가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은 편에 속했다. 우리나라는 1차 에너지에서 석유가 43.0%를 차지해 OECD 평균(40.4%)과 비교해 에너지의 석유 의존도가 높았다.

주 연구위원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의 비용 상승 압력은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며 "서비스업과 정보기술(IT), 녹색산업의 비중을 높여 에너지 소비가 적은 산업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및 인구 통계와 영국석유(BP)의 에너지 소비량 통계를 토대로 작성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88,000
    • -1.01%
    • 이더리움
    • 5,313,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1%
    • 리플
    • 728
    • -0.14%
    • 솔라나
    • 233,500
    • -1.48%
    • 에이다
    • 628
    • -0.63%
    • 이오스
    • 1,131
    • -1.22%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50
    • -1.44%
    • 체인링크
    • 26,010
    • +2.77%
    • 샌드박스
    • 607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