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사드 부대, 텔아비브 방어에 도움"

15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의 군사 노력에 정권 교체도 포함되느냐’는 물음에 “이란 정권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답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 위협과 탄도 미사일 위협을 “두 가지 실존적인 위협”으로 꼽았다. 그는 “첫 번째 위협은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무기화해 핵폭탄을 만들려는 것으로, 이는 우리를 파괴하겠다는 구체적이고 명백한 의도를 담고 있다”며 “두 번째 위협은 이란이 탄도 미사일 무기고를 연간 3600개까지 늘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년 안에 1톤 무게의 탄도 미사일 1만 개가 마하 6 속도로 우리 도시를 향해 날아올 것”이라며 “2026년 이후에는 2만 발이 날아올 수 있다. 어느 나라도 이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린 우리 자신을 구하기 위해 행동했다. 그뿐만 아니라 선동적인 이 정권으로부터 세계를 보호하고자 행동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를 갖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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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이스라엘이 두 번째 홀로코스트, 핵 홀로코스트를 겪지 않게 할 것”이라며 “우린 이미 지난 세기에 홀로코스트를 겪은 적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보공유에 대해선 “공격에 관해 사전 통보했고 양국은 완전하게 조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위에 도움을 주겠다고 결정한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미국 파일럿들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드론을 격추하고 있고 미군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미사일 포대는 텔아비브와 그 주변 지역 방어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두 건의 암살 시도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대리인을 통해서 하려 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란은 그를 죽이려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무기화와 사용 계획에 있어 큰 위협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란은 나를 죽이려고도 했다”며 “내 침실 창문에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빗나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