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인니 분담금 6000억 최종 합의…1조 줄었다

입력 2025-06-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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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시제 6호기 (사진제공=KAI)
▲KF-21 시제 6호기 (사진제공=KAI)

한국형 전투기 KF-21의 공동 연구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체계개발 분담금이 6000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당초 1조6000억 원에서 1조 원이 줄어들었다.

1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11~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인도 디펜스'에서 인도네시아 측과 이러한 합의를 담은 '공동개발 기본합의서 개정안'에 서명했다.

당초 KF-21 개발비는 한국 정부와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도네시아가 각각 60%, 20%, 20%의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전체 개발비 8조8000억 원 중 20%인 1조6000억 원을 내년 6월까지 부담하고, 시제기 1대와 관련 기술을 이전 받는 조건으로 개발에 참여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사업 첫해 이후로 분담금을 계획대로 납부하지 않았다. 지난해 5월에는 재정난을 이유로 분담금을 6000억 원만 납부하겠다고 한국 정부에 제안했고, 그해 8월 한국 정부가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이같은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 과정에서 KAI에 파견됐던 인도네시아 기술자 5명이 KF-21 관련 자료 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으며 최종 합의가 지연됐다가 최근 무혐의 및 기소유예 처분이 나오며 합의에 속도가 붙었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 국방부가 이번 합의에 따라 KF-21 공동 개발의 잔여 분담금 납부를 위한 행정 절차에 착수하고 있으며, 계획대로 분담금 납부가 이뤄지면 양국 간 방산 협력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측은 KF-21을 기반으로 한 인도네시아형 전투기(IF-X)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KAI와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PTDI는 IF-X 양산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그동안 다소 경색됐던 양국 방산 협력 관계가 본궤도에 올랐다"며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잠수함, 화력, 방공체계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강화해 향후 동남아 지역 전체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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