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13일 우듬지팜에 대해 서산 농업단지 조성 제반 이슈와 스마트 괌 밸류체인 매출, 작물 다변화 성공 등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2065원이다.
우듬지팜은 2001년 설립된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팜 원스톱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토망고를 생산해 일반 토마토 대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 유러피안 채소와 서산 농업바이오단지 조성 등 작물 다변화 및 신규 증설을 통해 제 2의 성장을 준비해 가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미래농업 핵심은 스마트팜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와의 융합"이라며 "K-작물과 K-스마트 팜의 대표기업인 우듬지팜의 글로벌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급격한 농촌 고령화 속에서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이 입증된 스마트팜의 글로벌 수요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스마트팜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한 우듬지팜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신정부에서 스마트 농업(AI, 로봇 활용 등) 확산을 강조하는 등 스마트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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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토망고라는 확실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작물 다변화 및 이익률 제고에 주목해야 한다"며 "로메인, 버터헤드 등 유러피안 채소 재배 등 작물의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데다 제로 칼로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스테비아 토마토 등 스테비아 농산물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그러면서 "우듬지팜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서산 스마트팜 농업바이오단지 조성에 착수한 가운데 종속회사 나인팜을 통해 현대건설로부터 약 15.2만㎡의 토지를 151억5000만 원에 취득하는 매매계약을 5월 3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며 "향후 다양한 과채류 재배를 통해 연간 300억 원 이상 매출 예상 등 중장기 성장동력이 기대된다. 이 사업은 충남도, 서산시 자체 출자금 및 지역활성화 펀드 등이 참여하며 우듬지팜이 SPC(총사업비 약 3300억 원)의 주요 주주로서 사업 총괄을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