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실을 열고 두 정상 간 통화가 오후 4시부터 약 20분간 이뤄졌다고 밝혔다.
피알라 총리는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고, 이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며 양국 관계의 괄목할 발전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두 정상은 지난 6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전력 공사 산하 두코바니II 원자력발전사가 체코 신규 원전 건설에 최종 계약한 데 대해 "경제협력을 더 확대하는 시금석"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양국은 원전을 넘어 첨단산업·인프라·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두코바니 원전은 1기가와트(GW)급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약 26조 원으로 추산된다.
이 대통령은 또 향후 피알라 총리의 한국 방문을 기대한다고 전했고, 피알라 총리는 사의를 표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에서도 당선 축하 메시지가 오고 있다"며 "유럽 주요 정상들과는 G7 정상회의에서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