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성 검사 후 채용 중단

에쓰오일(S-OIL)이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진행 중이던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중단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전날 소매영업직 신입사원 공개 모집 지원자에게 채용 전형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에쓰오일은 외부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채용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215억 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이번에 채용하려던 소매영업직은 판매 실적과 주문 출하 관리, 신규 주유소 유치 등을 맡는 직군이다. 앞서 에쓰오일은 이 직군에 두 자릿수의 채용을 추진해 지난달 4일 인적성 검사를 진행했으나, 이후 채용이 중단됐다.
에쓰오일은 이번 서류 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는 향후 신입사원 채용 시 서류 전형을 생략할 방침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신입사원 채용 계획은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채용 재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