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 서울대 장병탁 교수팀과 AI 휴머노이드 공동개발...“지능형 로봇 서비스 구현에 속도”

▲티로보틱스는 11일 차세대 로봇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투모로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및 자동화 솔루션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장벽탁 투모로로보틱스 대표 ·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 ,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 (사진제공 = 티로보틱스)

티로보틱스는 차세대 로봇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투모로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및 자동화 솔루션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대학교 AI연구원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이사, 박현섭 총괄부사장, 심영보 개발본부장, 장병탁 투모로로보틱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자율이동로봇 기반 플랫폼에 협동로봇을 결합한 AMR+COBOT 제품을 고도화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자율이동로봇과 휴머노이드를 결합한 형태의 로봇 시스템으로 기술을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에 AI 기술을 접목해 비전(Vision) 기반 물체 인식 및 조작 기능을 정밀하게 구현함으로써, 실제 산업 및 서비스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협력은 단순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전체 로봇 운영 환경을 아우르는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기존 물류로봇 중심의 제품 사업을 넘어 관제시스템(ACS), 설치 및 유지보수 등 운영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통해 실시간 운영 최적화한다. 또 고객 맞춤형 지원 등 부가가치 높은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상용 솔루션으로 구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투모로로보틱스는 AI 및 로보틱스 융합 기술에 특화된 기업으로 대표인 장병탁 교수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이자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이다. 투모로로보틱스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4월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에서 휴머노이드의 브레인에 해당하는 RFM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안승욱 티로보틱스는 대표는 “이번 MOU를 계기로 AI 기술을 자사 로봇 제품과 솔루션에 본격적으로 융합해 기술 고도화는 물론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지능형 로봇 서비스 구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