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의 관세 협의가 최대의 통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여한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다시 한번 통상본부장에 임명되며 대미 관세 협의의 조타수 역할을 맡게 됐다.
여 본부장은 공직 입문 후 산업부에서 몸담으며 미국 등 주요국들과의 통상 협상에 참여한 경험이 풍부한 통상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 사회에 들어온 뒤 산업부에 줄곧 근무했다. 자유무역협정팀장, 통상정책국장, 통상교섭실장 등 통상 핵심 요직을 거쳐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2022년 통상 사령탑인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진행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철강 관세 협상 당시 주미 대사관 상무관으로 대미 협상에 깊숙이 참여해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 전략에도 밝다는 평가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에 몸담으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전후로 한 미국 조야의 최신 사정에도 밝아 대미 관세 협상 적임자로 꼽혔다.
그는 최근까지 통상 전문가로 각종 학술 행사 발표 등을 통해 정부와 기업의 긴밀히 협조를 통해 미국을 설득할 수 있는 창의적 협상 패키지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론을 폈다.
△1969년 서울 △경동고 △서울대 경영학과 △행시 36회 △하버드대 케네디대학원 MPA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MBA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