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 주가가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투자 의견을 '매도(Sell)'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9% 이상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9분 기준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9.68% 내린 5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골드만삭스는 엘앤에프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로 제시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4만 원으로 낮췄다. 이는 엘앤에프의 지난 5일 종가(5만6800원)보다 30%가량 낮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의 이 같은 판단 배경에는 엘앤에프의 재무 건전성이 있다. 골드만삭스는 엘앤에프의 부채 비율이 2026년 376%에 이르고 이자보상배율은 0.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1 미만이면 그해 이익으로 이자도 다 갚지 못한다는 것을 뜻한다.
골드만삭스는 엘앤에프 지난해 매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점도 핵심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경쟁사의 공급 부족이 발생하거나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엘앤에프의 수익성이나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