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통상이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를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9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신성통상은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3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성통상 1ㆍ2대 주주인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은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공개매수를 시행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9일까지이며, 2317만8102주(16.13%)를 추가 확보해 보유 비율을 100%로 늘릴 계획이다.
매수 가격은 주당 4100원으로, 전체 규모는 약 950억 원이다. 매수 가격은 직전 거래일 종가 3020원보다 36%가량 높다. NH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현재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의 지분은 총합 83.87%다. 이번에 목표한 지분을 모두 확보하면 상장폐지 요건인 95%를 넘어 자진 상장폐지가 가능하다.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은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일가가 소유한 회사다. 신성통상은 지난해에도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를 시도했지만, 상장폐지 요건에 부합한 지분을 확보하지 못해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