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봄철 기후 특성...“변덕스러웠던 기온 변동”

입력 2025-06-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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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579> 어느덧 초여름 '외투는 자연스럽게 팔에 걸고'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전국 대부분 낮 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20일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외투를 팔에 걸고 산책을 즐기고 있다. 2025.5.20    superdoo82@yna.co.kr/2025-05-20 14:06:12/<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사진제공=연합뉴스)
▲<YONHAP PHOTO-3579> 어느덧 초여름 '외투는 자연스럽게 팔에 걸고'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전국 대부분 낮 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20일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외투를 팔에 걸고 산책을 즐기고 있다. 2025.5.20 superdoo82@yna.co.kr/2025-05-20 14:06:12/<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사진제공=연합뉴스)

기상청은 2025년 봄철 기온 변동이 심하고 비가 자주 내렸다고 분석했다.

5일 기상청은 2025년 봄철(3~5월) 기후 특성과 원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봄철 전국 평균기온은 12.5도로 평년보다 0.6도 높았다. 전반적으로 단기간에 추위와 더위가 연이어 발생하며 기온 변동이 매우 컸다. 3~5월 기온 변동폭은 각각 14.0도, 13.6도, 12.1도로 특히 5월은 역대 두 번째로 컸다.

3월 하순에는 고온이 일주일 지속돼 역대 세 번째로 높았고, 4월 중순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가 사흘 만에 13.6도 큰 폭 상승하며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3일 연속 전국 일평균기온이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동을 보였다.

5월 전국 평균기온은 16.8도로 상층 찬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보다 0.5도 낮았다. 20~21일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크게 올라 전국 일평균기온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강원도, 충청내륙, 경북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랐다.

큰 기온 변동은 북대서양에서 기인한 중위도 대기 파동 강화와 관련됐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3∼4월에는 유라시아 대기 파동이 우리나라로 차례로 이동해 오면서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연이어 받아 급격한 기온 변동을 보였다. 5월에는 대기 파동 강화로 중앙아시아 지역에 기압능이 발달해 우리나라에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다가 남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큰 기온 변동을 보였다.

봄철 전국 강수량은 231.6mm로 평년(248.4mm) 대비 95.2%로 비슷한 수준이었고, 강수일수도 26.9일로 평년(25.0일)과 비슷했다.

3∼4월에는 건조한 가운데, 찬 공기가 자주 유입되면서 봄철 전국 눈일수가 5.0일로 평년보다 2.7일 많았다.

5월에는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이 위치한 가운데,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비가 잦았고,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았다. 특히 16일에는 우리나라 남쪽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라도, 경남, 제주도 지역에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올해 봄철은 꽃샘추위와 때 이른 더위가 자주 나타나 겨울과 여름을 넘나들며 기온 변동이 매우 컸고, 5월에는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렸고, 우박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도 하였다”며 “6월에는 장마, 집중호우, 소나기 등으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재해 대응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기상청은 기상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방재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여 기상재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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