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북한이 한국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처음으로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짧게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로 대통령이 탄핵된 뒤 두 달 만인 6월 3일 대통령 선거가 진행됐다”며 “리재명이 당선됐다”고 짧게 전했다. 노동신문도 같은 내용을 6면에 실었다.
북한이 이번 대선을 보도한 것은 처음으로, 과거와 달리 별다른 논평이나 정치적 비난 없이 사실 위주로 전했다. 과거에는 보수 진영 후보의 당선 시 보도를 늦추거나 생략한 사례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진보·보수 구분 없이 선거 이틀 만에 간략히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2022년 제20대 대선 때는 선거 이틀 만에 "보수야당인 국민의힘의 후보 윤석열"이 당선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