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다중 밀집 지하철 역사 안전과 이동 약자를 위한 임시 기표소 설치 현황 등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2일 오후 2시 오 시장이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과 필동 제1투표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충무로역 내 바닥 유도선, 스프링클러, 소화기 등 화재 대비 안전시설을 살펴보고 화재 등 유사 시 관제센터 화면에 자동으로 표출되는 ‘스마트CCTV’와 인파 유도 대책 등을 확인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31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 구간에서 발생한 열차 내 방화사건과 관련해 선거 전까지 인파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합동 점검 및 안전 관리 강화를 긴급 지시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안전점검을 마친 후 “높은 시민의식과 기관사, 승무원의 발빠른 대응 덕분에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지만 더 철저한 시설물 관리와 훈련, 점검을 통해 유사 사고를 예방해 나가겠다”며 “특히 시민들이 대중교통 등 많은 인파가 모이는 장소에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대응체계를 재차 점검하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필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필동 제1투표소’를 찾아 이동 약자를 위한 임시 기표소 준비 현황을 살핀 오 시장은 “어르신, 장애인 등을 위한 시설을 최대한 보완해 이동이 불펴한 분들도 내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실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