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괴물 독재를 막고 자유를 지키는 이기는 표를 김문수 후보에게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지금 이 나라에는 민주주의를 말하면서 자유를 짓밟으려는 권력이 고개를 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겉으로는 정의를 외치며 속으로는 조작과 선동, 거짓과 협박을 일삼는 세력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민낯"이라며 "김문수 후보는 권력을 사사로운 복수에 쓰지 않는다. 고문으로 한쪽 청력을 잃었지만, 민주화 보상금도, 정치 후원금도 사양했다. 봉천동의 소박한 집에 살며 서민의 삶을 경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사표(死票)를 던지는 선거가 되어서도 안 된다"며 "진짜가 가짜를 이겨야 한다. 이번 싸움은 한 사람을 뽑는 과정이 아니라, 조작 정치를 끝내는 전쟁이고, 자유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시민 주권 혁명"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사전투표율이 저조했던 대구·경북(TK)에 대해선 "선관위 사전선거에 대한 의심이 좀 있었던 것 같다"면서 "본투표에서 투표하겠다는 시민들이 많다. 대구·경북에서 투표율 80% 이상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구·경북에서 투표율 80%, 득표율 80%가 목표"라고 전했다.
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가능성에 대해선 "3자 구도가 펼쳐지고 있고, 여러 여론조사상 저희가 3자 구도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많은 시민이 이재명 독재를 막기 위해 표로 김문수 후보를 응원해주지 않을까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