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현지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대규모 양산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세아메카닉스가 상승세다.
세아메카닉스는 LG엔솔 북미향 전력망 ESS에 수천억 원대 다이캐스팅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진행 중이다.
2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세아메카닉스는 전일 대비 195원(8.06%) 상승한 2615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롱셀(Long Cell) 기반 파우치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양산을 시작한 제품은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이 높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ESS 전용 배터리다. 이미 테라젠(Terra-Gen), 델타(Delta) 등 주요 고객사로의 공급도 확정된 상태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 가운데 미국 내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대규모로 양산하는 업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4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로 미국 시장의 약 85%를 차지했던 중국 업체의 ESS 배터리와 공급망의 입지가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세아메카닉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아메카닉스는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향 ESS에 적용될 다이캐스팅 엔드 플레이트 모듈(End Plate Module)의 정밀 다이캐스팅부품 공급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약 1900억 원 규모의 누적 매출이 예상한다. 올해 5월부터 제품 생산을 시작해 6월 초부터 미국 현지로 초도 물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아메카닉스는 LG엔솔 공급을 계기로 ESS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미국 등 북미 시장 내 공급망 확보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등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ESS 시장은 2023년 185기가와트시(GWh)에서 2035년 1232GWh까지 6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