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원화와 엔화 간 동조화 현상이 재차 강화되는 분위기 속 일본 국채 금리에 따른 엔화 추이에 높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주간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는 1350~1400원으로 제시됐다.
2일 iM증권은 "미국 국채 금리 흐름이 여전히 달러화 흐름에 중요하다. 최근에는 미 국채 금리 상승이 셀 USA 현상을 자극하면서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인 ISM제조업 지수와 고용지표,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도 주목해야 한다. ECB의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한 ECB 총재 발언이 유로화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달러화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관세정책을 둘러싼 미 법원의 엇갈린 판결과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 안도감 등이 작용했고,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한 점도 달러화에 우호적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 1380원대로 반등했다.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0.25%p 인하, 상호관세를 둘러싼 미 법원 판결 불확실성, 엔화 가치 약세 등이 원화 가치를 반등시켰다.
유로화는 약보합세를 기록했고, 엔화는 변동성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일본 정부의 장기물 발행 공급량 축소 발언 영향 등으로 급등했던 초장기물 국채 금리가 반락한 것이 엔화 약세로 이어졌다.
역외 위안화, 호주달러도 약세 전환했다. 달러 강세와 더불어 미-중 간 관세 협상이 교착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것이 위안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관세에 대한 우리와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