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배급소 근처서 발포⋯최소 30명 사망”

입력 2025-06-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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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에 구호트럭 세워 약탈도 발생
유엔 “가자 전체 사실상 기아 위기”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5월 3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난민 캠프에 있는 자선 식당에서 식량을 받기 위해 모여 들고 있다. 가자지구/UPI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5월 3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난민 캠프에 있는 자선 식당에서 식량을 받기 위해 모여 들고 있다. 가자지구/UPI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미국이 주도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의 구호품 배급소 근처에서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발포로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115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와파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와파통신의 소식통은 “이스라엘군이 구호품 배급 센터에 접근하려던 수백 명의 민간인에게 직접 무차별적 총격을 가하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이들은 식량과 인도적 지원을 구걸하다가 쓰러졌다”고 전했다.

전일에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가자지구 중남부 지역을 이동하던 WFP의 구호 트럭 약 77대가 모두 배급소로 가는 도중에 굶주린 민간인들에 의해 구호 식량을 빼앗겼다고 밝혔다. WFP는 구호 트럭이 창고 등 목적지까지 도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군중이 몰려들면 그냥 사람들이 구호품을 가져가도록 한다.

또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200만 명이 넘는 가자 인구 전체가 사실상 기아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약 80일간 이어진 봉쇄를 풀고 지난달 19일부터 가자지구에 구호물자 일부 반입을 허용했다. 하지만 국제기구들은 충분히 반입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와파통신에 따르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2023년 10월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이 최소 5만4381명 사망하고 12만4381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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