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5∼29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2.5원 하락한 L(리터) 당 1633.3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도 전주 대비 3.1원 내려선 1498.0원(L)을 기록했다.
이로써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5월 둘째 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5월 셋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6.8원 상승한 L에 1584.9원, 경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3.2원 상승한 1412.5원(L)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휘발유 기준 최고 판매가격은 서울로 전주 대비 2.3원 하락한 1705.4원(L)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2.1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2원 하락한 1595.1원(L)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8.3원 낮았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600.5원(L)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가장 높은 1643.5원(L)으로 집계됐다. 경유의 경우 가장 낮은 곳은 알뜰주유소 로 평균 가격이 1463.4원(L)이었고, SK에너지주유소가 가장 높은 1509.2원(L)을 기록했다.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산유국 모임인 OPEC+의 7월 증산량 확대 가능성에 대한 시장 관심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 사법부 판결에 따른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