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주가 등락 폭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인버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홍콩 증시에 출시됐다.
CSOP자산운용은 ‘CSOP 삼성전자데일리2X레버리지 ETF’와 ‘CSOP 삼성전자데일리-2X인버스 ETF’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상품은 삼성전자를 추종하는 세계 유일 레버리지·인버스 ETF다. 스와프 계약 합성 복제 방식을 사용해 삼성전자 일일 주가 상승률을 정방향으로 2배, 역방향으로 2배로 각각 추종한다.
상장가는 주당 7.8 홍콩달러(약 1400원)이며 최소 거래 단위는 100주다. 연간 운용보수는 ETF 순자산가치(NAV)의 1.6%다.
딩첸 CSOP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홍콩 증시에 상장되는 세계 유일의 삼성전자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투자자들에게 단기적 시장 변동성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시장 점유율 99%를 차지하는 아태지역 ETF 선두주자 CSOP는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SOP자산운용은 홍콩 운용자산(AUM) 2위 ETF 발행사다. 올해 3월 31일 기준 총 운용자산은 235억 달러다. 홍콩과 싱가포르 시장에서 56개 상장지수상품(ETP)과 3개 뮤추얼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