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29일 인크로스에 대해 SKT 홍보활동 강화 수혜를 볼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사안이 많지만 현재 저평가돼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크로스는 SK그룹 산하 미디어렙 기업으로, SKT 홍보활동 강화는 동사의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SKT는 지난 해킹 사태 이후 이탈 고객이 40만 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향후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공시지원금 및 판매장려금 상향으로 통해서 가격경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후에는 광고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수순이라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인크로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2억 원, 2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0%, 156%가량 증가했다"라며 "지난해와 달리 올해 1분기는 정치적 이슈로 인해 광고업계 전반적으로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됨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성장했다는 점, 올해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둔화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제성장률에 민감한 광고 업체가 성장을 이룩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난해 60억 원이 넘는 미수금이 발생했음에도 수익성이 개선됐고, 올해 관련 사항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30%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돼 현재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판단한다"라며 "SKT 마케팅 확대 외에도 △주요 광고주 마케팅 확대 △지난해 5월 시작한 전속대행(AoR) △T-Deal 등 커머스 사업 실적 개선 △유튜버와 광고주의 PPL 광고를 연결하는 스텔라이즈 플랫폼 신규 사업 개시 등 요인이 올해 실적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