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28일 엠앤씨솔루션에 대해 올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최근 사상 첫 직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16만 원으로 상향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엠앤씨솔루션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7% 증가한 751억 원, 영업이익은 413.2% 늘어난 95억 원(영업이익률 12.7%)로 양호했다"라며 "연간 매출액의 80~90%가 기존 수주잔고에서 발생하는 사업의 특성상 2분기 이후에도 매출과 이익의 고성장이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은 4083억 원, 영업이익은 55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4.4%, 58.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동사는 19일 인디아의 L&T사와 105억 원 규모의 상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는데, 절대 금액이 크지 않지만 이 계약에 주목하는 이유는 현대로템이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체계종합업체를 통하지 않고 해외 방산업체와 맺은 첫 수출계약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상체계업체들이 30~40%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엠앤씨솔루션은 해당부문 영업이익률이 20% 수준에 그치고 있는데, 직수출의 경우 체계업체들 이상의 수익성이 기대된다"라며 "향후 유럽 등 해외 방산업체로의 부품수출 성사 여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대주주인 사모펀드가 하반기에 본격적인 매각을 위해 시장 반응을 타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라며 "기존 방산업체나 방산부문에 새로 진입하고자 하는 기업 등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시너지가 기대되거나 추가투자를 통한 성장이 담보될 수 있는 기업이 인수에 나서거나 인수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