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증권은 27일 삼성물산에 대해 신성장 동력인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바이오 확보 등을 통한 성장가치주로의 변신 등이 투자 포인트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의 주가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주가 급등 재료로는 △ 삼성바이로직스의 인적분할 △우주 후방산업 진출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의 성장 기대감 △향후 상법 개정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와 주가 재평가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22일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 공시가 있었고, 삼성물산이 우주 후방산업에 진출한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성물산이 서울대와 우주 발사장 건설을 위한 연구개발(R&D)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의 성장 기대감도 긍정적이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021년 이후 연결 EBIT(세전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우상향 배경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건설과 바이오의 약진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올해는 일시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둔화하고, 내년에는 다시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봤다. 실적 견인의 쌍두마차 역할을 했던 건설부문의 부진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하이테크 및 태양광 등 주요 프로젝트 준공 영향 때문이고, 국내외 견조한 수주 실적과 주택 시공권 확보 등으로 2026년부터는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