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한 학폭 폭로글이 가리킨 건 고민시…"연예 활동 중단" vs "허위사실 법적 조처"

입력 2025-05-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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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민시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고민시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고민시(31)가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소속사는 이를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히 부인했고, 동시에 법적 대응 절차에 착수했다. 그러나 과거 미성년자 시절 음주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등 파장은 크다.

26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에는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고OO이 중리중학교 재학 시절 △다수 학생에 대한 폭언 및 금품 갈취 △장애 학생 조롱 △외부 인물 동원 협박 등의 행위를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주장했다.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글에는 해당 배우의 개명 전 이름, 출생연도, 출신 학교 정보 등이 포함돼 있어 네티즌들은 이를 토대로 폭로 대상이 고민시라고 특정했다. 작성자는 “사과나 보상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연예 활동 영구 중단을 요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고민시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같은 날 저녁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폭로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소속사는 “익명을 전제로 한 악의적인 게시물이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법률대리인을 금일 선임하고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추측성 유포는 배우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깊은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해당 의혹이 확산되며 과거 논란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고민시는 2020~2021년경 미성년자 시절 술병과 술잔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고민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사진 속 인물이 본인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릇된 행동이었다”며, “피해를 본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더 성숙하고 올바른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고민시의 사과에 비교적 대중들은 관대한 태도를 취했으나 이번에는 성격이 전혀 다른 폭력과 조롱을 수반한 학폭 의혹이 불거지며 여론은 예민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 섣부른 단정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

고민시는 2016년 웹드라마로 데뷔한 후,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과 '좋아하면 울리는', KBS2 '오월의 청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특히 영화 '밀수'로는 2023년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예능 '서진이네2', 드라마 '당신의 맛' 등에서 활약 중이었으나, 이번 논란으로 활동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피해자 주장과 소속사의 부인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진실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하 미스틱스토리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미스틱스토리입니다.

당사 소속 배우와 관련, 익명을 전제로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주장에 대한 당사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해당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한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하여 소속 배우의 명예가 훼손당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합니다. 법률대리인을 금일 선임했으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대한 검토 및 진행에 돌입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소속 배우에 대한 사실 확인 없는 추측성 보도와 유포는 배우는 물론 그 가족에게도 깊은 상처가 될 수 있으니 무분별한 유포와 확산 또한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미스틱스토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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