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엘에너지가 경영정상화를 통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26일 에스엘에너지 관계자는 “에너지 사업부문을 전문화해 역량에 집중한 결과, 경쟁력을 확보하며 에너지 사업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원의 독자적인 개발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중견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스엘에너지는 3월 로아앤코에서 인적분할된 회사는 석유화학사의 나프타 분해시설(NCC) 부산물인 열분해유(Pyrolysis Fuel Oil, PFO)를 감압증류해 산업용 벙커C유를 주로 생산하는 법인이다. 높은 발열량과 저유황, 저탄소 함량으로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연료로, 국내.외 대기업에 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오중유 제조 인허가를 취득하면서, 동종업계에서 석유정제업과 동식물성 바이오 중유를 동시에 제조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로 기존 산업용, 발전소용 연료유 시장을 비롯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사업부 분할을 통해 에너지사업에 역량을 집중했으며 지난해 취득한 바이오중유 제조인허가 및 ISCC PLUS 인증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탄소중립의 시대에 적합한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바이오중유의 생산 및 공급을 예상하고 있어 매출 확대는 물론 안정적인 수익구조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에스엘에너지 관계자는 “회사가 생산하는 PFO는 석유 화학사의 NCC 부산물을 원료로 하여 PFO를 감압 증류해 B-C 생산 및 판매를 하고 있다”며 “폐플라스틱 연분해유 등의 친환경 원료 도입을 통해 폐기물 문제 해결, 고부가가치 연료 생산, 글로벌 친환경 기준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주요 파트너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