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CCU) 기업 빅텍스가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발명진흥협회장 표창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발명의날 기념식은 발명의 진흥과 우수 발명 창출 및 활용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포상한다.
발명의 날 포상 공적 내용에 따르면 빅텍스는 △모듈형 컴팩트 탄소 포집 △모듈형 컴팩트 탄소 액화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CCUS 기술은 탄소 중립을 위한 핵심기술로, 기후위기가 심화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기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종래의 탄소 포집 기술은 대규모 배출원을 목표로 개발되어 설비의 규모가 크고 큰 비용이 필요해 블루수소, 선박, 제조업 등 공간적 제약과 큰 비용을 투자하기 어려운 중소규모 탄소 배출원에 적합하지 않았다.
빅텍스의 모듈형 컴팩트 탄소 포집 기술은 하이브리드 포집 구조를 통해 이산화탄소 흡수 효율은 유지하면서 기존의 포집기술 대비 높이를 90%로 획기적으로 낮추고, 20ft 컨테이너 규모로 소형화했다. 또한, 배출 가스의 토출 압력을 이용해 구동되는 에너지 절감형 포집기술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대폭 절감하고, 단계별 압축 및 냉각 기술과 공랭타입의 냉각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했다.
최진흥 빅텍스 대표이사는 "2025 대한민국 산업대상에 이어 이번 발명진흥협회장 표창을 받은 점은 빅텍스의 기술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빅텍스의 기술은 탄소포집 및 액화 설비의 모듈화, 최적화, 소형화 측면에서 독보적인 우수성을 보인다. 향후 탄소 중립 산업에서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향상해 CCUS 산업의 확대를 선도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