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설 등에 휘말렸던 무협 영화의 전설 이연걸(62)이 복귀한다.
23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연걸은 원화평 감독의 신작 ‘표인: 풍기대막’에서 주연으로 활약, 촬영을 마쳤다.
이연걸은 2010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으로 한동안 무협 영화에서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촬영 중 입은 척주와 다리 부상도 한몫했다.
이후 할리우드 영화 ‘익스펜더블’을 비롯해 디즈니 실사영화 ‘뮬란’ 등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무협영화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의 마지막 무협 영화 역시 14년 전인 2011년 ‘용문비갑’이 마지막이다.
특히 그의 근황이 공개될 때마다 급격히 노화된 모습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건강 이상설, 위독설, 사망설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연걸은 이러한 설들을 모두 물리치며 복귀를 알렸다. 그 장르는 무려 ‘무협’이다. 이연걸은 홍콩 스타 사정봉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이미 촬영도 마친 상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현지는 물론 전 세계에서 반가움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무림 고수의 재림”, “드디어 이연걸!”,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된다”라며 벌써부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연걸은 1963년생으로 1979년 영화 ‘이연걸의 소림사’로 데뷔해 ‘황비홍’, ‘동방불패’, ‘영웅’ 등 수많은 대표작을 남겼다.
1999년에는 배우 리지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