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준, 전 연인 교제폭행 주장에 반박⋯"정당방위, 자택 무단 침입 제지한 것"

(출처=전호준SNS)

배우 전호준이 교제 폭행 논란에 즉각 반박했다.

25일 전호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씨가 주장하는 폭행 상황은 새벽 시간 제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하려던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앞서 전날인 24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호준과 교제 중 폭행을 당했다며 자필 진술서를 게재했다. 같은 날 오전 4시 40분경 전호준의 집을 찾아갔다가 술에 취한 전호준에게 폭행당했다는 것.

또한 전호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연극 서포터는 물론 데이트 비용을 모두 지불했고 결혼을 빙자해 명품 및 천만원가량의 금액을 갈취당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치 3주의 진단서와 몸 곳곳에 멍이든 사진도 공개되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전호준은 “사건 발생 하루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A씨가 일방적인 주장을 게재했다”라며 “이 내용이 언론을 통해 환산되어 개인적인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공개되고 있다.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주장들이 여과 없이 퍼지는 상황에 깊은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A씨의 무단 침입을 막으려는 과정에 폭행이 발행했다고 전하면서 “초반에는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신체적 충돌이 불가피해지며 몸싸움으로 이어졌으며 저 역시 얼굴과 머리에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을 입었다”라고 설명했다.

전호준은 “하루 사이 쏟아지는 기사와 끝없이 이어지는 연락 속에서 이번 일 자체가 저에게는 매우 큰 심리적 부담과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다”라며 “왜곡된 주장과 허위 사실이 계속 이어진다면 저 역시 배우로서의 제 작품과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강경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호준은 입장문 발표에 앞서 A씨와의 대화가 담긴 녹취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서 A씨는 전호준이 자택 비밀번호를 바꾼 것과 연락이 되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했다. 이와 함께 전호준은 자택 출입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던 중 발생한 폭행과 관련해 자신의 머리 출혈 사진도 게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무슨 일이냐”라며 의아함을 드러냈고 입장문을 확인한 뒤에는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응원했다.

전호준은 1982년생으로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해 현재까지도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뮤지컬 ‘킹키부츠’에 출연했다.